1000원을 1원으로 바뀌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500원, 700원의 상품들은 0.5원, 0.7원이 됩니다. 그럼 이런 화폐의 단위가 있을까요? 모두 1원이 되지요. 그럴 경우에는 물가가 50% 상승하게 되는 겁니다. 



1500원, 2500원 3500원의 상품들은 1.5원, 2.5원, 3.5원이 됩니다. 이때 상품은 2원, 3원, 4원이 되겠지요. 이때도 물가 상승률이 올라갑니다. 서민들이 생활하는 데에 필요한 생활용품이 올라가는 거지요. 대충 50% 올라가는 거지요.  


부동산을 볼겠습니다. 10억짜리 부동산은 100만 원이 됩니다. 현금 5억 원을 자산으로 갖고 있으면 50만 원이 됩니다. 연봉이 5000만 원 직장인은 연봉 5만 원이 되는 거지요.주택담보대출 5억 원이 있는 사람은 50만 원이 됩니다. 



문제는 우리의 연봉이 바뀌는 것은 생각 안 하고 5억 대출이 50만 원이 됐고, 10억 집이 100만 원이 됐다고 좋아합니다. 사실은 우리의 갖고 있는 현금 자산과 소득에 비해서 주택 담보 대출이나 부동산이 줄어든 것은 아니지요. 





단위만 바뀌었을 뿐 현금 자산과 내 소득, 부채도 그대로입니다. 그런 상황에 생활물가가 올라간다고 생각해 봐요. 과자, 치약, 칫솔 등등의 비용이 올라간 거랍니다. 이런 경우를 비용상승 인플레이션이라고 부릅니다.  


소득은 단위만 바뀌었지 그대로이지만 생활용품이 급등하는 것입니다. 소득이 늘어서 소비가 많아져서 물건의 가격이 올라가는 수요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소득은 그대로인데, 상품의 가격만 올라가는 인플레이션이 있습니다. 


최저임금제로 말미암아 상품의 가격이 올라가고 소득은 줄어드는 현상이 생기는 것도 비용상승 인플레이션에 해당되는 상황입니다. 지금도 비용상승 인플레이션이라는 겁니다. 여기에 화폐개혁을 하면 비용상승 인플레이션이 더 발생한다는 겁니다. 오히려 경제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입니다. 



그동안 부동산 가격은 서울을 비롯해서 급등하는 현상을 보였어요. 저금리가 유지가 되니까, 저금리를 활용해서 부동산을 매입한 결과입니다. 현재 부동산은 많은 부채가 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토대로 위의 기사를 보면 가계부채가 상당히 많이 오른 것을 볼 수 있어요. 



작년말 가계부채는 사상최대의 증가 소득이지요. 여전히 소득보다 높은 속도로 올라가고 있다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소득이 올라가는 속도가 빨라야 수요 인플레이션이 소득이 오르는 속도보다 부채의 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비용상승 인플레이션으로 돌입할 우려가 크다는 말입니다. 


리디노미네이션이 단행 되어도 소득이나 부동산도 단위만 바뀌었을 뿐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그러나 상품의 가격이 올라가는 비용상승 인플레이션이 발생합니다. 


상품의 가격이 올라간다는 것은 화폐가치, 즉 원화 가치가 하락하는 거지요.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주식, 채권 등에 투자를 하는데, 인플레이션에 민감한 채권부터 매도를 하게 됩니다. 


채권을 매도하면 채권 가격도 하락하고 채권 금리는 올라가고 시장금리는 올라갑니다. 시장금리가 올라가면 한국은행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채권을 팔지 못하게 물가 상승률 이상의 이자를 줘야 합니다. 금리를 올려야 하는 거지요. 또 하나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리는 것은 인플레이션 발생을 막기 위해서 금리를 올리는 겁니다. 



주택담보대출은 단위만 바뀌었지 변화가 있는 게 아닌데, 여기에 금리가 올라가면 이자도 올라갑니다. 부동산을 대출로 산 사람들은 대출 이자가 증가하게 됩니다. 대출을 많이 받은사람들은 금리가 오르니까, 부동산을 매물로 내놓는 현상이 자연스럽게 발생하게 되는 거지요. 그래서 부동산 가격도 일시 하락하는 현상이 발생하겠지요. 


사람들은 물가가 오르고 월급은 제자리이니까, 월급을 올려달라는 시위를 하겠지요. 그래서 월급을 올리게 되면 최저임금 인상을 하게 되고, 물가가 폭등하게 되는 겁니다. 물가가 폭등하는 나라를 보면 최저임금을 올리기 때문에 발생하는 겁니다. 



터키나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와 같은 나라가 그런 예입니다. 부동산이 하락하다가 인플레이션보다 조금 못하게(저성장 시대라서) 임금을 올리게 됩니다. 사람들은 이미 리디노미네이션으로 인해 돈 가치를 느끼지 못해서 하락한 부동산을 매입하게 되는 겁니다. 


그러면 다시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게 되는 거지요. 서민들만 죽어나가게 생기는 겁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실물자산을 보유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이오면 금과 은이 올라가기 시작하고 부동산이 하락할 거예요. 그 다음에 부동산이 폭등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올 시대를 준비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고요. 리디노미네이션이 발생하지 않아도 부동산이나 금과 은은 구입해 놓을 수 있으면 구입하는 게 좋겠습니다. 


  





  





Posted by 줄리정 :